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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예수님

Updated: Apr 19, 2020

저는 기도를 할 때마다 주님을 부르는 이름이 때를 따라 다릅니다.

고맙고 감사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사랑하는 주님,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는 이렇게 주님의 이름을 먼저 부르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주님’

이라고 부르며 기도를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저의 심령이 상한 갈대와 같이 힘을 잃고 쓰러져가며, 꺼져 가는 등불 같이 소망이 없어지고,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불안한 처지를 당할 때

제가 부르는 주님의 이름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주 예수님” 이십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이사야 42:3)

때로는 제가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의 형편과 처지가 이렇게 불쌍하고 살 소망까지 끊어진 형편에 처할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부르는 주님의 이름 또한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주님’ 입니다.


주님을 이렇게 부를때는 눈물이 흐릅니다.

이와 같은 때에는 내가 다 아뢰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더라도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는 주님 앞에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상한 갈대 같고 꺼져가는 등불 같은 사람이

사랑하는 가족일 수도 있고 실패한 직장이나 생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국가의 정세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세상의 등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속이 다 썩어 힘을 잃어버린 상한 갈대같은 처지가 될 때도 있습니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인정이 메말라가고 불안한 경제와 정치는 우리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중에는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사람들이 더 많아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돈과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서 앞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군중들 속에서 무관심으로 멍들고 소외되고 마음과 몸이 병들어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약자보다 강자가 주목받고 실패자보다 성공자가 주인공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와 가난한 자와 권력이 없는 갈대와 같이 힘없는 사람들이 설 곳이 점점 없어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눈에는 쓸모 없어 보이는 상한 갈대 같고 기름이 다 떨어져 꺼져가는 등불같은 인생을

눈 여겨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치료하시고 기름을 부어 불꽃을 살려서 회복시켜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다가 모두에게서 버림받은 한 여자를 고쳐주시고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 라고 하셨고,

속이 다 썩고 병들어 곧 죽어 버릴것 같은 상한 갈대와 같았던 중풍병자, 소경, 문둥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겉으로는 잘 사는 것 같이 보여도

그 속을 들어가 보면 모두 고통 하고 괴로워하는 상처가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력으로 또는 의사의 힘으로 고침을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우리의 심령 깊이 각인된 상처와 극복할 수 없는 한계의 고통과 상처 또한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합니까?

이와 같은 때에는 병들어서 곧 꺽일것 같고 금방 꺼질듯한 등불을 들고 저는 무조건 주님 앞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모든 지배자, 권세자, 왕들, 이 세상과 다음 세상에 있을 그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21)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하고 낙심에 빠져 다시 어부로 돌아간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을 위해

이른 새벽 디베랴 호숫가에서 숯불을 피우시고 생선과 떡을 준비하신 주님은

베드로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를 베드로 스스로 다시 확인하게 하시고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는 제자로서의 사명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아무나 우리를 회복 시켜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회복시켜주실 수 있는 능력과 권세가 있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예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상한 갈대는 꺽이지 않고 새롭게 고침받아 살아나며

그 예수님 앞에 나가 엎드리는 자의 등불은 다시 기름 부음을 받고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요한복음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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