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 Sister Mary
- Feb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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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Feb 24, 2024
우리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오늘’을 매일 만나며 살고 있습니다.
지나가버린 어제의 자랑과 기적이 오늘을 대신하지 못하며
미래를 향해 품은 약속과 꿈을 오늘의 시간과 공간속으로 앞당겨서 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주어진 하루를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세상은 물질과 권력으로 우리를 도전하고
거짓과 헛된 욕심으로 시험하며
사건과 사고로 우리를 공격해서 고달프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그 고달픔과 피곤함을 피해보려고 여행을 가기도 하고
주어진 현실을 던져버리고 도망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쉽게 답을 보여주지 않는 현실과,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과,
화가 나고 실망스러운 일을 겪으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견디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붙잡아서
낙심과 두려움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게 하는지
무엇이 우리를 붙잡아서
인내하며 우리의 자리를 지키게 하는지
무엇이 우리를 붙잡아서
예수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지
무엇이 우리를 붙잡아서
세상풍조와 타협하지 않고 살수 있게 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 답을 나에게서 찾지 못하고, 세상의 지식과 신념에서도 찾지 못하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에게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죽음과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의 은혜가 우리를 붙잡아 주시는 것과
우리의 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에게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선택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고난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실 때는 여러가지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한가지는 우리가 불순종을 선택할 때 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작은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자기에게 돌아올 몫을 달라고 하자
아버지가 그 재산을 각각 나눠 주었습니다.
며칠 후 작은 아들은 재산을 다 정리하여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재산을 모두 낭비해 버리고 굶어 죽게 된 지경까지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누가복음 15:27)
작은 아들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스스로 끊고
분리되는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죽을 지경이 되자
그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합니다.
아버지는 그를 측은히 여겨 반겨 맞으며
제일 좋은 옷을 입히게 하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고
그의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선택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외면해버리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 중에 누군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는 분이 계신다면
어서 일어나 아버지께 돌아오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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