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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Don’t burn Your bridges

평소에 저의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이야기 하는 주제 중에 하나가 “Don’t burn Your bridges” 입니다.

돌아갈 길이 전혀 없는 상황까지 관계를 망쳐버리지 말라는 속담인데요, 아무리 화가 나고 싫은 상황에서도 인간관계를 무 자르듯이 잘라버리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을 걷다 보면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게 됩니다.

그 만남 들이 때로는 길게 때로는 짧게 이어지지만 만남의 내용과 이야기는 각각 다릅니다.

처음에는 좋았던 관계가 점점 나빠져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나빠지기도 하고, 좋지 않은 관계가 어떤 일을 계기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잘못된 인간관계로 부터 생겨난 갈등과 폭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 부터 상대가 싫어지고 그 상대로 말미암아 화가 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등을 느끼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해 일 것입니다 .

우리가 기도할 때 축복해 달라는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상황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과 관계가 더 나빠져서 인간관계를 무 자르듯이 잘라 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먼저 화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기도하고 화해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체적인 폭력, 말로 하는 폭력, 눈빛으로 하는 폭력,성폭력 등이 생겼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입니다. 진실과 공의가 먼저 나타나고 그 후에 화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니까 진실을 밝히지 말고 사랑으로 덮어서 넘어가자는 태도는

죄의 세력을 더 키워주는 것이며 그 죄의 세력은 자꾸 커져서 언젠가는 우리를 파괴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유로 진실을 덮어서 숨기고 자비와 용서를 강요하면서 진실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불편하게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의 능력은 숨길수록 강해지고 결국 폭로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불편한 마음이 생기더라도 진실을 먼저 직면할 수 있어야 화해의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진실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우리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불신자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폭력을 대부분 사람들 사이에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사람들과의 사이에서의 갈등과 여러종류의 폭력의 문제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해결하지 않고, 나는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해결 했으니까 괜찮다는 이유를 대면서 도망가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웃과의 관계에 갈등이 생기고 여러가지의 모양의 폭력이 행해 졌다면 이웃과의 관계의 회복을 위해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된 것을 이웃과의 관계의 화해와 회복으로 착각하고 대치한다면 진정한 회복과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형제에게 이유 없이 화내는 사람을 재판을 받고, 자기 형제를 어리석다고 욕하는 사람은 법정에 끌려가게 될 것이며 ‘이 미련한 놈아!’ 하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제단에 예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와 화해하라. 그리고 와서 예물을 드려라 (마태복음5:22-24)

화해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밀양’이라는 영화의 예를 많이 듭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아들을 유괴해서 죽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해서 힘들게 아들을 죽인 상대를 대면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으로 당신을 용서 하러 왔다는 정말 힘든 고백을 합니다. 그 때 그 범인은 너무나도 담담하게 그리고 뻔뻔하게 이미 자기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자기가 죽인 아이의 엄마에게는 큰 죄책감도 보이지 않고 그녀의 용서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본 주인공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버립니다.

그리스도인이 남에게 상처와 해를 끼치고도 하나님께 도주해 버리는 것은 반쪽 회개 이며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사람의 행동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와 폭력으로 고통 당한 상대와 이웃의 고통을 깨닫고 그 고통에 동참하며 용서를 구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의 첫걸음입니다.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잘못을 범했다면 성령님을 따라 사는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 잡아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신도 그런 시험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갈라디아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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