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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행복한 인간관계

Updated: Apr 19, 2020

우리는 한 평생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면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한 삶’ 을 살수있는 여러 가지 조건중에서 매우 중요한것은

행복한 인간관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속에서 생겨나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대부분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그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 사람이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시간보다 위기를 느끼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시간들이 더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속한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인생의 어려움을 만나거나 인간관계의 위기를 당할 때

각자 해결하는 방법들을 가지고 있고 또 해결방법들을 알려주고 도와주는 카운슬러도 있고 책들도 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고통 하는 이웃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해결점을 찾지못하고 그 문제로 다시 돌아가는 다람쥐 쳇바퀴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힐때마다 그 문제의 쳇바퀴를 돌다가

너무 힘들면 잠시 멈추기도 하고, 기도하고 카운슬링도 받아보고, 성경 공부도 나가보고 하면서

다시 힘을 내어서 인생의 쳇바퀴를 돌려보지만

멈춰보면 다시 제자리에 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늘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다시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주에 저에게 있었습니다.

한 주간동안 On-campus 수업을 듣기 위해 휴가를 내어서 학교를 가서 공부를 하면서 ,

수업을 통해 공부한 “Default habit” 이라는 단어가 계속 제 생각속에서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Anyone who belongs to Christ is a new person. The past is forgotten, and everything is new. (고린도후서 5:17)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하신 말씀이 진정 살아서 역사하고

우리의 삶과 정체성 ( identity) 을 바꾸어 놓았다면

왜 우리가 다시 낙심의 자리와 실패자의 자리로 계속 돌아가는 것 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면 평소에 사용하는 기본 프로그램들이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나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가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옛사람의 편한 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통하여 우리가 변화받고 은혜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자가 되었어도,

시험이 오고 환난이 오면 걱정하고 낙심하며 불평하는 불신앙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로서 Default 된 인생의 기본 자리가 바뀐 사람이라면,

시험이 오고 인생의 환난이 닥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새사람의 자리’ 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신실한 마음으로 믿는 "성도의 자리" 에 서게 될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핍박과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예수님을 핍박 하던

‘이전의 사울의 자리’ 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새사람의 자리’ 로 돌아갔던 것 입니다.


그러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유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새로운 삶이 그들의 ‘ 새사람의 자리 ’ 가 아니라

고기도 먹고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을 먹었던 때가 마치 행복했던 것처럼

착각하고 그리워하며 그들이 돌아간 ‘ 노예의 자리 ’ 이었던 것입니다.


고된 노역과 노예로서 비참한 대우를 받으며 얻어 먹었던 음식들과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생명의 양식인 만나를 비교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에게 불평 하였던 것입니다.


몸만 애굽에서 나왔지 마음과 생각은 노예로서 살던 애굽땅을 완전히 떠나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변화되는 '새사람' 의 체험이 없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는 어부의 직업을 버리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3년을 지낸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부활 하신 주님을 만나기는 했지만,

다시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고 다른 제자들과 같이 디베랴 호수로 갔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날 새벽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제자들을 찾아가서 만나주시고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베드로는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 내 양을 먹이라 ” 하심으로 그는 새로운 제자의 삶의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어떤 실패와 환난을 당하더라도

다시 물고기를 잡으러 돌아가는 ‘어부의 자리’ 가 아닌 예수님의 어린양을 먹이는 ‘제자의 자리’ 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날 이후 환난과 핍박이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때마다

베드로가 default 되어 돌아간 자리는 ‘제자의 자리’ 이었습니다.


우리중에는 가족들과의 관계나 개인적인 문제로 고통당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대상이 남편일 수도 있고 시댁 식구 일 수도 있고 개인의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늘 대면해야하는 어떤 상대와의 불화나 해결되지 않는 개인의 문제들은 우리를 무척 괴롭게 합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화를 내기도 하고 분을내며 울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문제를 위해 기도를 하며 교우들에게 하소연하며 기도부탁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가 ‘돌아가는 자리’ 가 어디 인가에 따라서

우리의 삶의 방향은 달라질 것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며 화를 내는 ‘옛사람의 자리’ 로 다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4:31-32) 말씀을 힘입어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새사람의 자리’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옛사람의 자리로 돌아갈 것인지는 우리 자신이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로새서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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