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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그리스도인과 브니엘


우리들이 살아가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쩌면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이 인생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를 쉽게 만나주지 않으며,

행복이 있을 것 같은 곳으로 열심히 달려가 보지만,

어느새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떠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지 않겠습니까,,,.


세상에는 하나님을 찾을 필요가 없는 쉬운 방법으로

인생의 답을 찾아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쉬운 방법으로는 답을 주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삶의 길목 여기 저기에서 만나지 않으시나요,,,


어떤 분들은 어려운 인생을 살면서 갈등하고 방황하다가

나를 만든 신이 있다면, 창조주가 있다면

나의 인생의 여정에 대해 그리고 인생의 고민에 대한 답도 가지고 계실 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을 찾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부모의 편애로 마음이 힘들고,

장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빼앗아 보려고 거짓과 타협하고,

형 에서와의 피할 수 없는 갈등으로

집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입니다 .

나그네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재산을 모으게 되지만 또 다른 갈등이 생기고

결국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형 에서를 대면해야 하는 현실을 앞에 두고 두려워하며 고민하다가

그는 홀로 남게 됩니다.


야곱은 세일 땅 에돔에 있는 자기 형 에서에게 많은 선물과 함께 종들을 먼저 보냈습니다.

그 종들은 에서에게 갔다가 돌아와서 전했습니다

"지금 주인의 형 에서가 주인을 만나려고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야곱은 몹시 두려워하고 번민하며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나머지 한 떼는 도망할 수 있을 것이다 하며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그러고서 야곱은 기도하였습니다.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창세기 32:9-11)


야곱은 자기의 가족 모두와 모든 재산을 강 건너편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홀로 뒤에 남아 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밤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날이 새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지만 야곱이 말했습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면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네가 하나님과 씨름했고, 사람과도 씨름을 해서 이겼기 때문이다."

야곱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하며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복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 곳을 브니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았다."

(창세기 32:26-30. 쉬운성경)


야곱은 인생의 갈등의 마지막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내가 오늘 하나님과 대면했다는 - 브니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갈등하고 고통당하는 인생들을 구원하시고자

예수 그리스도로 오셔서 우리와 만나주시고 브니엘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야곱처럼 우리도

괴롭고 두려운 현실을 만나게 될 때

열심으로 붙잡았던 모든 것을 어쩔 수 없이 내려놓고 혼자 남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마음이 낙심이 되고

무엇을 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 않아

그저 앉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님이 그 때 찾아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괴로운 현실과 실패와 두려움과 낙심과 씨름 하시고

그 자리에서 복을 주십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는

그 복이 무엇이냐고 묻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물질과 부요의 회복입니까,

인간관계의 회복입니까,

지위와 명예의 회복입니까,

무병장수 입니까,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주님이 우리를 찾아 오시고

우리의 고통과 친히 씨름하시고

복을 주셨다는 그 사실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인생의 얍복강 가, 낙심의 자리에서 앉아있을 때

주님이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고 주어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현실이 속상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주님이 내 곁에서 같이 하시는 나의 시간들 속에서

끈기를 가지고 기도하고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며 살아 낼 수 있는 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중에는

때로는 삶을 포기하고 싶은 분이 계실 것입니다.

어쩌면 위해서 기도해오던 사람들 중에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구하는 그 무엇을 향해 ‘이제는 안되나 보다’ 하고

기도의 줄을 놓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있기만 한다면

브니엘의 은혜를 받게 되고,

‘이제부터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하시며

내려 주시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야곱은 그 이름대로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며,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살아가며, 속이며 빼앗으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는 뜻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져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져주시는 사랑하는 자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자녀를 이겨서 눌러 버리는 분이 아니십니다.

불쌍히 여기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힘을 내십시오

그리고 기도를 멈추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귀한 은혜 받고 일생 빚진 자 되네 주의 은혜 사슬되사 나를 주께 매소서”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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