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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Updated: Dec 17, 2023


우리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상황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 가운데 생기는 어려운 일들과 감정을 믿음으로 이해하며

분노와 두려움없이 대면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것은 참으로 쉽기도 하고 참으로 어렵기도 하다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제가 자주 묵상하고 좋아하는 말씀 중에 창세기 15장 말씀이 있습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자식이 없어 내 재산을 상속할 자가 다마스커스의 엘리에셀뿐입니다.

그런데 나에게 주의 상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주께서 나에게 자식을 주시지 않았으므로 내 집안의 종이 내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창세기15:2,3)


아브람이 가장 원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닌 자식 이었던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주시지 않고 관심도 두지 않는 것 같으니

그의 귀에는 '방패'라는 말도 '상급'이라는 말도 그리 중요하게 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그 사람은 네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며 네 몸에서 태어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하시고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고 별을 세어 보아라. 네 후손도 저 별들처럼 많을 것이다."


여기서 아브람은 ‘지금’을 이야기하고 있고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을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주셨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아브람은

하나님의 계획과 때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우리도 역시 아브람과 같이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고,

지금의 상황을 바꾸어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낙심하기도 하고, 원망도 해보고,

나의 생각과 세상에 속한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고 애를 써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성경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그 다음'을 계획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길을 알아간다면

우리는 좀더 차분해지고 좀더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할 수가 있겠지요.


아브함에게 자기 집에서 길리우고 연습시킨 자가 318명이 있었다는 기록을 볼 때

그는 상속자가 없다는 것 외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상속자가 될 아들이 있었다면

그의 인생을 영육간에 모든 ‘형통’ 의 축복을 받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좋아하고 들을 때마다 마음이 시원해지는 말 가운데

'만사형통'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형통’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세상을 통해서가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 알아갈 때

우리는 겸손하고 신실한 성도의 자리로 들어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엄청난 인생의 역전을 경험한 요셉의 이야기에는 하나님과 요셉의 대화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주에는 창세기를 묵상해보았습니다.

요셉은 17세에 노예로 팔려 가서 13년간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30세가 된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기근으로 부터 구하는

애굽의 총리로 세워 주셨습니다.

고대 중동에서는 30세가 책임 있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나이였다는 것을 볼 때

우리의 인생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시간과 때는 예측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셉이 청년 시절에 당한 심한 고난은 쉽게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자리에 까지 떨어진 가운데 그가 당한 고통은

혼자서 감당할 만한 정도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그가 분노와 낙심으로 인생을 포기했다고 쓰여 있지 않고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범사에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39:2,3)


성경은 요셉의 고난을 통해 나타난 ‘형통’의 의미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으로’ 라는 말씀과 함께 두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형통함을 구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기도줄이 닿아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성공하기를

부자가 되기를

만사형통하기를 위해 기도하기 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오늘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새찬송가. 384. 나의 갈길 다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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