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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그의 부흥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염, 그리고 가뭄과 기후 재난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거기에다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강한 것 같지만 한없이 연약한 존재 이어서 자주 두려워하고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돈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부모를 의지하고, 자식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돈의 가치는 자꾸 떨어지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힘이 되고 삶의 공급처가 되어 주던

사업과 직장이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며,

어떤 분들은 건강을 잃고 주위사람들로부터 격리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난의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불안과 두려움의 불화살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주어진 환경에 대한 마음의 불편함으로

여지 없이 심령의 평안이 깨어져 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상하게도 성령님은 저에게

'부흥' 에 대해 묵상 하게 하셨습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부흥회를 할 때면 온 교회가 분주하게 기도와 봉사로 준비를 해서

부흥의 큰 잔치가 열리고 구원 받고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여 밤낮으로 찬송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의 가슴 뛰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생각해보면

지금 상황은 부흥이라는 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암울하고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부흥을 꿈꾸며

그것이 꿈에서 현실로 이어질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고민하다가 '평양 대 부흥운동' 이 생각 났습니다.

그 당시 불안한 국제 정세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상황 역시 불안한 상태에서

1903년 8월 원산에서 감리교 선교사 로버트 하디 목사와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성경을 공부하며 기도하는 중에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곳곳으로 퍼져 나가1907년 1월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회개 운동이 절정에 달했으며

진실한 회개와 눈물의 기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 되었습니다. 어느새 세속화 되고 부요하고 편안 한것을 좋아하게 된 저는

'부흥' 을 생각하면서

이 모든 고난과 어려움이 다 물러가고, 경제가 부흥이 되고, 개인과 나라가 부자가 되고

소원하는 것을 다 이루는 살기 좋은 날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보면서 ‘부흥’은 진실한 회개와 눈물의 기도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서

아버지에게서 제 몫의 재산을 미리 받아 먼 나라로 떠나간 아들이

재산을 방탕한 생활로 다 허비하고 거지가 되었을 때

그의 부흥은 허비한 재산을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되찾아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부흥은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누가복음 15:17-19)


오늘날

우리 각자의 부흥은 잃어버린 부와 명예를 되찾아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 성결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회복 시키시고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부흥은 우리들의 눈물의 기도가 이루어 낼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 없어질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마음속에 고집스럽게 가지고 있던

세상에 속한 정욕과 욕심을 모두 버려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열왕기상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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