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Sister Mary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전에 산상부흥집회에 가면 목소리를 모아 주여! 주여! 주여! 하고 부르짖어

주님을 애타게 부르며 기도 하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외치는 그 소리를 시작으로 모인 무리들이 큰 소리로 간절히 기도하며 은혜를 사모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기도할 때 주여! 주여! 주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고 기도 합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성경공부 모임과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모임 들의 형태는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형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삼위 일체이신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성령을 만나 교제 하면서

우리의 삶이 변화되어

예수 믿는 사람처럼 생각이 바뀌고 말과 행동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과 세상이 주는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위로 부터 내리는 은혜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주일 예배와 모임을 통해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나가 살면서 매일 부딪히는 현실은 우리들을 수시로 넘어지게 하고 낙심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가 처한 현실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은

사방으로 우리를 에워싸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저 역시 때때로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고 아픈 사람이 건강한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으며

행복해 하는 사람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많은 인생을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속에, 내 공간속에

예수님이 같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내가 어떤 처지에 있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나의 삶 속에 같이 계시면서 역사하시는 예수님께 여쭈어 보고

그 분의 대답하시는 것에 귀기울여 들으며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낙심과 스트레스와 불안과 싸워

그것들을 내 삶 속에서 쫓아내 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하는 중에 주님께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여리고에 왔다가 떠나실 때

바디매오라는 앞을 보지 못하는 거지가 길가에 앉아있다가

나사렛 예수님 이라는 소리를 듣고 소리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마가복음 10:47)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 사람을 이리 데리고 오너라.”


사람들이 그를 부르자 바디매오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해 주길 원하느냐”

그가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즉시 그는 보게 되었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되새겨 읽으면서 거지였던 소경 바디매오의

처절할 정도로 간절했던 부르짖음이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이 어느 방향에 계신지도 모르면서

온 사방을 향하여 얼마나 간절하게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을 불렀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저도 그렇게 소리질러 예수님을 불러 본적이 있기 때문에 그 간절함을 압니다.

바디매오를 불러 주셨듯이 그 때 예수님이 저를 불러 주시지 않았으면

어떻게 제가 여기 까지 와서 서 있을 수가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이 저를 불러 주셨을 때

바디매오가 겉옷을 벗어 던지고 일어 섰던 것처럼

저도 자존심과 수치와 실패와 교만의 겉옷을 던져버리고

예수님을 다시 따라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주여! 주여! 주여! 하고 외쳐 부르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육간에 병이 들고 외롭고 가난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님께 나아가 고침 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정과 아들과 딸들을 위하여

우리의 형제 자매를 위해서

우리의 나라들과 교회를 위해서

소리 질러 외쳐 기도하는 시간이 되시기 기도 드립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8:17)

429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