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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나와 같이 가자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생겨나는 일 중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과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살고 진실하게 살면서 인생의 퍼즐을 잘 맞추어 보려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 에게도 불신자 에게도 어려운 일은 생깁니다.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나면

하나님은 이럴 때 어디에 계신가 하고 원망하며 묻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에서

작은 아들은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더 잘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재산을 받아 떠나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를 하게 되지요.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굶주림과 절망 가운데 빠져서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탕자는

‘아버지는 어디에 계시기에 내가 이런 어려움을 당해도 모른 척 하시는가’ 묻지 않았습니다.


그의 선택은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에게 되돌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방이 막히고 숨통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버지는

단 하나 열려있는 숨통이었습니다.

그것을 깨달은 아들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는 불행한 사람이 되어버린 듯 했지만

돌아갈 곳이 있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가 알지 못했을 뿐이지요,,,


저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일 하시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 해 전에 답답한 일이 있어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께서 저와 함께 높은 바위산 위에 서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같이 가자”

아래를 보니 풀 한 포기 없는 바위산이 있는 넓은 광야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 ,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 하셨던 그 광야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와 같이 가자’ 하신 말씀이 너무 좋아서

그 말씀만 수시로 기억하고 감격 하였지만

보여주신 그 곳이 광야 라는 것은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여주셨던 광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그 광야 길을 예수님이 저와 함께 동행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고린도후서 4장 7절에 질그릇 같은 우리 속에

보배 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졌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가 질그릇같은 연약한 존재임을 차츰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질그릇 속에 보배를 가졌으니 인생이 편안해지고 복 받는 삶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의 고난으로 다가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설명 하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말렸습니다.

“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 !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서며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썩 물러가라!

네가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오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죽은 자도 살리시고 병든 자도 고치시고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의 주권도 회복시키시는 복과 기적이 계속 되기를 기대하던 베드로에게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십자가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의 참 뜻을 깨달은 후에 제자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우리도 자신을 돌아보면 저마다 십자가가 있습니다.

고난의 십자가가 좋아서 자원해서 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지라고 하신 십자가가 있다면 지고 가야겠지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원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십자가로 다가온

어려운 현실과

십자가로 다가온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 하시면서

새 힘을 얻게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1. 내 주의 지신 십자가 우리는 안질까 뉘게나 있는 십자가 내게도 있도다

2. 내 몫에 태인 십자가 늘 지고 가리다 그 면류관을 쓰려고 저 천국 가겠네

3. 저 수정같은 길에서 면류관 벗어서 주 예수 앞에 바치며 늘 찬송 하겠네

4. 뭇 천사 소리 높여서 늘 찬송할때에 그 좋은 노래 곡조가 참 아름답도다

5. 그 면류관도 귀하고 부활도 귀하다 저 천사 내려 보내사 날 영접 하소서 (아멘)

(통합찬송가 365장 : 내 주의 지신 십자가)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린도후서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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