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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Updated: Nov 2, 2019

기도시간에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을 주제로 한 찬양을 부르다가 많이 울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오직’ 하나님이 아셨구나,,,


내가 알려고 그렇게 기도하던 나의 길을 아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순간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내 인생이니까 나도 당연히 나의 길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저에게 알려주시고 보여주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믿음으로 순종하기 보다는 내가 계획하고 준비한 길로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

기도한 대로 되지 않으면 낙심하고 원망하는 참으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제가 어떻게 기도하고 어떤 욕심을 내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단련하셨습니다.

단련이라는 것이 잠깐 하는 훈련같은 것이라면 견딜 만 할지 모르지만 ,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오랜 시간 단련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마음속으로 싫어한 적도 있습니다.


내생각에는 이렇게 고통을 받을 만큼

하나님을 떠나 죄에 깊이 빠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나를 왜 그리 힘든 자리에 두시는 지,,,

그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마음이 자주 우울 했습니다.


더구나 이제 이만큼 낮아지고 바닥을 칠만큼 낮추셨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세워 주시고 모든 것을 이전보다 갑절로 회복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는 저를

더 낮은 곳으로 데리고 내려가시는 주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이 말씀을 보면서 나는 여호와를 앙망하며 믿고 좇아가는 데 왜 이리 곤비한 인생을 사는 것일까 하고 탄식하였습니다.

곤비한 인생이 나에게 주어지더라도 감사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했는데

감사하기보다는 낙심할 때가 더 많은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이 말씀은 나와 상관이 없든지 그렇지 않으면 나는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보니

고달프고 힘든 인생의 순간마다 나를 붙잡아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이 나의 ‘새 힘’ 이 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평안이 이미 나를 감싸고 있었는데도 그것을 믿지 못하고

나를 근심하게 하고 두려워하게 하는 상황을 바라보는 육신의 눈이

주님이 주신 평안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을 가리워 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 걱정하고 원망하고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제 염려와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예수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염려와 두려움때문에 고통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필요하다면 곁에 같이 있어 주려고 합니다.

들어주기 보다는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던 저의 성급함과 어리석음을 버리고

들어주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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