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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나의 나 된것은 하나님의 은혜


우리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백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각자의 삶의 여정에 따라 답이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고백은 사도 바울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입니다.


성경에는 앞뒤가 맞지 않고 원인과 결과가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의 중심에 흐르는 주제는 ‘은혜’ 입니다.

우리의 인생과 인류의 역사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고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와 사건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전서 15:10)


우리의 일상과 인생의 여정속에는 수많은 사건들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슬픈 일을 당하면 눈물을 흘리고

기쁜 일을 만나면 기뻐서 춤을 추고

병이 들기도 하고 치료 되기도 하며

사랑하기도 하고 미움이 생기기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성공과 실패로 고민하기도 하고

전쟁의 때와 평화의 때가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사화복은 모든 인생에게 주어지는 것이기에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이러한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고난이 없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고난이 있어도 금방 끝이 나고 회복하게 되기를,

성공하며 살기를,

건강하게 살기를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만나고

실패를 하고

실직을 하고

병이 들면 낙심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형편에서 낙심하지 않기는 참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이끌어가는 인생의 의미를 깨달은 그리스도인들은

고난과 어려움을 만나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길을 찾아서 걸어가고,

성공하며 형통한 일을 만나도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광야와 같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감싸는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의 광야를 비추는 불기둥이며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인생의 광야에서 구름기둥이 되어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부자와 나사로


누가복음 16장에는 언제나 가장 비싼 옷을 입고

매일 호화롭게 살아가는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거동하기가 불편한 병든 사람 나사로가

부자의 대문 앞에서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이끌려 아브라함의 팔에 안겼습니다.

부자도 죽어 땅에 묻혔습니다.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 가운데 있다가 눈을 들어 보니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

나사로가 그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누가복음 16:19,20)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여러가지 의미와 도전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가난하면 천국가고 부자는 지옥 간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이야기속의 부자는

자신의 부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 부요함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세상 풍조에 이끌리어 그것을 호화롭게 즐기며 살다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의 부를 바라보았다면

그의 인생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물질과 권세 그리고 건강과 지식

그리고 나의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세상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누구나 만나야 하는 죽음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구별하지 않고 찾아오며

죽음 뒤에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고난을 만난분이 계신다면 그 고난 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줄을 볼수있는 눈이 열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줄을 붙잡고 일어서게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형통한 분이 계신다면

그 형통함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가 주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아침마다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구원해 주소서” (이사야 33:2)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 해주실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새찬송가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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