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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나의 무능함

Updated: Apr 19, 2020

새벽기도를 가려고 일어나는데 아무래도 못 갈 것 같이 몸이 아팠습니다.

운전을 하기 힘들 것 같아서 가지 않으려 하다가,

그래도 기도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녀오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


내가 지금 누리고 있고 가지고있는 것에 대해 내가 주인인것같이 살지만

어느 때 어느 상황이 오면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저 자신에게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저에게 주어진 삶을 많이 애를 쓰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매일 기도하고 죽을 힘을 다해 열심을 다해 살면

내가 처한 힘든 상황과 조건들이 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에 무척 힘든 병이 나의 앞길을 가로 막으니까

내가 얼마나 무능 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때때로 그것을 잊어버리고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인것같이 내가 원하는 대로 이것 저것에 대해 욕심을 내며 살다가

내 욕심대로 안되면 낙심하고 원망도 하며 살아가는 저 자신을 발견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앞길을 가로 막는 질병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설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천재 지변과 전쟁과 사고를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한 일을 당하며, 회복하기 힘든 실패를 경험할 때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주저 앉아버립니다.


이렇게 내 힘으로 되지 않는 일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서 예수님께서 어느 부자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어떤 부자의 밭에서 수확이 많이 나왔다. 그 부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 곡식을 저장해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세워 거기에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저장하겠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말할 것이다. ' 인생아, 여러 해 동안 쓰기에 넉넉한 많은 재산을 가졌으니 편히 쉬고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말했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 네 영혼을 가져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준비한 것을 누가 가져 가겠느냐?' 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없고 언젠가는 죽는 인생이니까

인생을 즐기면서 계획도 없이 살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우리 인생의 주인이며

누가 우리의 시작과 마지막을 주장하고 계시는 지에 대해

알고 인정하며 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십니다.


재물과 명예와 건강과 권세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우리의 목표와 주인으로 삶고

그것들이 이끄는 대로 이리 저리 쫓아가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고 예수님 안에서 사는 인생이 되기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부자는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는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과 물질의 주인이며
자신은 이 땅에서 살 동안 그것을 맡은 청지기임을 깨닫지 못하였던 같습니다.(신명기 10:18)

그는 더 큰 곳간을 건축하여 자신을 위하여 재산을 저장하고

그것을 즐기며 쉬고 먹고 마시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는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하지 않았고

그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나의 생명과 인생의 주인이 나 자신이며

나의 물질과 사업과 권력의 주체도 나 자신이고

나의 자녀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들을 내가 소유하고 내가 책임지려고 한다면


그것들로 말미암아 생기는 풍요와 행복을 내가 누리고

그것들로 말미암아 생기는 염려와 불행과 고난도 모두 내가 감당하려고 할 것입니다.


나의 인생을 나혼자 모두 감당하고 내가 해결하려고 하니

우리는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그 분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어드린다면

그제서야 근심하지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믿게 될 것 입니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나를 짓누르고 있는 모든 염려와 , 나에게 근심을 주는 그 사람들을

주 예수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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