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Sister Mary

다윗과 사울

우리가 기도를 할 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간구인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아뢰고 우리가 구하는 것, 찾는 것, 문을 두드리는 기도는 매일 많이 하고 있지만 주님 앞에 나 자신을 내려놓고 회개하는 기도를 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실 때는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에 대해 묵상하면서 다윗과 사울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스라엘의 왕이었고 그들이 왕으로 세움 받을 때에는 아름답고 겸손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의 이야기와 마무리는 서로 달랐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말할 수 있겠지만 저는 사무엘상 2:30 의 말씀에서 그 차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이스라엘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신정정치를 대리하는 왕으로 세움을 받았던 사울이 실패한 원인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반복적인 불순종 이었습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 (사무엘상15:3) 라고 하신 여호와의 말씀에 대해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과 아각왕을 살리고 가치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함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에 자신들의 욕심과 의견을 알맞게 맞추어서 부분적으로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순종을 방해한 것은 욕심과 명예욕이었습니다.

좋은 양과 소에 대한 욕심이 하나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을 방해하였고, 사울은 전쟁에 승리한 후 갈멜에 자기를 위하여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사울은 여호와를 존중히 여기지 않고 여호와의 뜻과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업신여겼던 것입니다.

이러한 불순종에 대해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왕을 찾아와 책망을 하였습니다.

그때 사울왕은 자신의 불순종에 대해 진정한 회개를 하기 보다는 변명을 하였습니다.

이에 사무엘 선지자는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왕은 백성들과 장로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세워달라고 사무엘에게 부탁을 합니다. 사울왕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는 것보다 백성들과 장로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자신의 체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사무엘은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왕 역시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 즉 칼이 네 집을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사무엘하 12:9) 고 하는 심각한 책망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남의 부인을 빼앗고 그 남편을 죽게 만든 다윗의 죄악의 원인을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부족함이 없도록 부어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욕심을 내어 간음죄를 짓고 그 죄를 숨기기 위해 살인죄까지 지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의 죄를 책망하자 다윗은 즉시 회개를 하였습니다. 변명하지 않고 자신이 체면을 다 버리고 그 자리에서 즉시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노라” 회개를 하였습니다.

사울도 다윗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겨 업신여기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죄를 지었지만 그들의 죄를 책망하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의 그들의 반응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그 차이가 사울과 다윗의 차이 였던 것입니다.

그후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났다고 사무엘상 16:14 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죄를 지적함을 당한 뒤 회개를 한 것으로 끝내지 않고 주 앞에서 자신을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어 가지 마시라고 기도했습니다.

비록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나게 되고 성령이 떠나가시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잘 아는 다윗은 자신이 누리는 부귀와 왕으로서의 명예를 위해 걱정하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성령이 자신을 떠나는 것을 더 두려워 하였던 것입니다.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편 51:9,11)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서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그의 삶을 통하여 자신이 지은 죄의 값을 치르며 살아가게 됩니다 . 그러나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

(역대상17:8) 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 받은 주의 자녀들도 죄의 유혹에 빠져 죄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신다는 말씀을 믿고 죄를 고백하고 죄에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시편 32:5)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26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Comenta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