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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두려움과 분노가 파도같이 밀려올 때

Updated: Jul 23, 2023



아침을 시작하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살면서 매일 새롭고 희망찬 아침을 맞이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어제의 상한 마음이 해결되지 않은 채 고달픈 마음으로 맞이하는 아침,

새로운 날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시작하는 아침,

실패한 어제가 절망이 되어 희망과 기쁨이 사라져버린 또 하루의 아침은

우리의 삶의 무게를 더 무겁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인생의 희로애락에서 노여움과 슬픔은 빼버리고

기쁨과 즐거움만 있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서 항상 희락이 넘치는 삶을 살기 원하다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우성을 치며 원망과 불평을 하는것이겠지요.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은 성도들도

예외없이 복을 구하고 희락을 찾다가 구하는 대로 받지 못하면

실망하고 낙심하는 것은 불신자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우리는 매일 성공하고 매일 승리하며 살수는 없습니다.

성도라고 해서 매일 승리의 깃발을 날리며 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성도의 삶이 남다른 것은

지는 날도 있고 낙심하며 실패하는 날도 있지만

그날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들어 가시고 자라게 하시며

아주 낙심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고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성경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체험한 분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을 배워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과실을 맺고

그 잎이 마르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자주 묵상하는 말씀이지만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가지로 이 말씀을 해석할 수 있겠지만

제가 이해하기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의 가치와 선택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감당하며 사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일상의 상황속에서 우리 육신의 본성과 욕심이 이끄는 대로,

그리고 사탄이 유혹 하는대로 따라가는 삶을 선택하지 않고

성령께서 원하시는 선택을 하는 것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두려움과 불안이 몰려올 때,

두려움을 주고 걱정하게 만드는 사탄의 유혹을 거절하고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선택해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미움과 분노가 파도같이 밀려올 때,

미움과 분노를 선택하지 않고

긍휼과 화평을 선택하는 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미움과 분노가 파도같이 밀려오는 것을 생각하다가

돌아온 탕자이야기의 큰아들이 떠올랐습니다.

창녀들과 함께 아버지의 재산을 다 써 버리고 돌아온

동생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가득찬 그이지만

그의 곁에는

긍휼을 베푸시고 회복시키시는 아버지가 함께 계시기에

어느 때가 되면

그도 긍휼과 화평의 마음을 품게 될 것을 기대하고 믿는 것입니다.


걱정 근심과 후회가 밀려올 때,

인생을 체념하고 포기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내 삶을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시며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끝까지 주님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두려움과 불안이 몰려올 때,

미움과 분노가 파도같이 밀려올 때,

걱정 근심과 후회가 밀려올 때,

그것에 져서 무너지지 않고

믿음과 긍휼과 소망을 선택하고

주님을 따라가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의 사랑과 자비가 아침마다 새롭고 주의 진실과 참되심이 크도다” (예레미야애가 3:23)

https://www.hellosisterm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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