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Sister Mary

마음의 평안이 여지없이 깨어질 때

Updated: Jun 20, 2022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세계의 경제와 정치를 혼란스럽게 하더니

이제는 미국경제가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해 내년에는 불경기가 올것이라고 경고를 합니다.

이와 같은 때에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과 어려움속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초대교회 대표적인 교부였던 성 어거스틴은 고백했습니다.

“주여, 당신께서 우리를 당신을 위한 존재로 창조하였사오니,

우리가 주님 안에서 안식을 발견할 때까지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도,

사업과 직장의 일이 잘 되지 않아서 두려움이 생기고

어려운 인간 관계 속에서 미움과 원망이 커져가며

열등감과 소외감으로 자신이 없어지고 낙심이 될 때

우리 마음속의 평안은 여지 없이 깨어져 버립니다.


저는 이렇게 마음의 평안이 깨어지고 방황할 때마다

묵상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5:7)


그런데 이 말씀을 알면서도 염려를 계속하게 되고

불면증이 생기고 고민은 더 깊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를 염려하게 만드는 슬품과 분노, 두려움과 불안한 것을

다 주께 맡기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하고 묵상하다가

어느 순간 안개가 걷히듯이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나의 염려는

나 혼자의 것이 아니므로

주인 되신 하나님께 다 맡겨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맡기지 않으면

염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맡기게 되면

염려 대신 평강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말씀으로 믿어졌습니다.


어려움이 생길때 염려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염려를 다 맡기는 사람은

고난을 만날 때 걱정하고 원망하는 대신에

하나님께 기도로 그 사정을 아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일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고 해결해 주실 지

믿음으로 바라고 기다리며 이겨내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그 주인에게

인생의 모든 일에 대해 아뢰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인생길을 걷다가 보면

실패 가운데 내힘과 열심으로 안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사람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것도 알게 됩니다.

내가 주인으로 삼던 물질이 없어지고

내가 하나님만큼 의지하던 사람들이 신의를 저버릴 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이 나의 주인 이심을 고백하게 될것입니다.


역대상 4장에는 야베스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야베스의 어머니는 ‘고통중에 아들을 낳았다’ 는 뜻으로

그의 이름을 야베스라고 지었습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4:10)


야베스라는 이름은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야베스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불우한 환경과 고통을 이기고 떨쳐버린 사람이었습니다.

야베스는 이름대로 살기를 원하지 않았고 인생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자신의 불행한 환경과 슬픔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실 수 있는

주권자이심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며 복을 구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인생의 여정에서

고난을 이기고

염려를 이기는 길은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나아가

염려와 삶의 이야기들을 아뢰고

그분께 다 맡기며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하나님의 방법과 길을

보여주시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걱정하고 근심하는 어두운 길로 들어가지 않으시고

기도하는 복된 길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제가 좋아하는 복음성가를 적어보았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시면서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삼는 결단이 생기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내가 주인 삼은>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내 주 되신 주 앞에 나가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만 사랑해

주 사랑 거친 풍랑에도 깊은 바다처럼 나를 잠잠케 해

주 사랑 내 영혼의 반석 그 사랑 위에 서리”


예수께서 아시고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

(마태복음16:8)


437 views1 comment

Recent Posts

See All

1 Comment


bertellim
Jun 25, 2022

감사합니다.

은혜받고 갑니다.

Lik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