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Sister Mary

마음이 무너질 때


인생 살다가 갈등이 생기고 내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히면

제가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것은 낙심이며

이 문제로 말미암아 앞으로 생겨날 어려움을 미리 생각하고 불안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움을 만나면 자동으로 기도부터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이전에 겪었던 고난과 어려움이 나에게 또 닥치지는 않을까 두렵고

혹시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어려움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 두려워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문제와 고난을 대하는 저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스러운 형편과 처지를 아신다는 말씀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믿어 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믿어지게 되니

주님께서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 주실 것인지,

그리고 이것을 통해 이루시려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위해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고 불안한 현실이지만

이 고난을 통과하고 나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올것을 믿으며

아픈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잠잠히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기 23:10)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우리의 슬픔도, 우리의 열등감도

우리가 지은 죄도, 우리의 가난도 알고 계십니다.


이전에 저는 '아,이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떠났나 보다',

내가 너무 보잘것없어서 이런 어려움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열등감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낙심 가운데도 삶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항상 붙잡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2장에는

남유다의 시드기야왕 10년에 바벨론 군대에게 공격을 받아 멸망을 앞두고 있을 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나라가 우상숭배로 인해 멸망할 것과

그 이후에 있을 회복에 대해서 예언하다가 궁중의 시위대 뜰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사촌의 밭을 사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사촌은 전쟁이 나서 나라가 망하게 되니 땅을 팔려고 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순종하여 사촌 하나멜의 밭을 샀습니다.

나라가 멸망하는 상황에서 밭을 사라고 하신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기때문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은 이러합니다.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예레미야 32:15)


그리고 70년이 지난 후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과 가정이,

자녀의 문제가,

사업과 직장의 터가 흔들리고 마음이 무너질 때,

낙심하고 두려워하기 보다는

이 일을 통해 이루어 주실 하나님의 뜻을 바라고

잠잠히 기도하면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그 응답은 다시 회복 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이고 소망이며

우리의 허물과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 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생겨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붙잡고 기도 하시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가 나에게 부르짖을 때 내가 응답할 것이며 그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구하고

그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편 91:15)


488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