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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무지개와 십자가

Updated: Jul 28, 2020

코로나19 pandemic 이 우리에게 깨닫게 해준 것은

미래의 안정된 삶을 위해 모아둔 돈과 쌓아올린 권력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pandemic 때문에 세계 경제는 불황에 빠져있고 대규모 실업 사태와 글로벌 기업들의 폐업과

매장 휴업등으로 말미암아 국가경제와 개인의 삶은 더욱 더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과연 이전과 같은 자유로운 생활과 안락한 생활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 온세계 사람들의 삶이 제한되고 불안해지게 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노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온 세계가 뒤집어지는 가장 큰 사건을 경험한 사람은 노아와 그의 가족일 것입니다.

깊음의 샘물이 터져 나오고 궁창위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대홍수로 인해

돈과 집과 권세와 향락을 즐기던 세상 사람들이 다 사라져 버리는 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노아의 홍수 이후의 삶은 어떠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홍수로 파괴되는 세상을 보면서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가졌던 감정은 바로 두려움 이었을 것입니다.

코로 숨쉬던 모든 사람과 생물들이 다 사라져 버리고 없는 광활한 땅에 발걸음을 내딛는

그들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두려움과 떨림을 보신 하나님께서

노아의 두려움을 없애 주시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창세기 9:14-15)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무지개라는 ‘언약의 표’ 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나님의 언약을 눈으로 볼수 있게 해주신 것입니다.

때때로 떠오르는 무지개를 보면서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마음에 평안을 얻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축복의 언약이 무지개처럼 눈앞에 나타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람들은 두려움을 몰아내고 평안을 얻으려고 각자의 무지개를 찾아 다닙니다.

그리고 그 무지개의 자리에 미래를 점치는 종교나 자신들이 믿고 따를수 있는 신들을 갖다 놓기도 하고,

돈과 권력을 갖다 놓기도 합니다.

두려움을 없애주고 평안을 주는 무지개를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약의 무지개를 찾아 헤매는 노아의 후손들인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신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생각합니다.


온 세상 곳곳에 전염병과 혼란과 기근이 생기고

삭막하고 메마른 광야와 같은 삶을 살며

세상이 끝나가는 종말의 징조들이 여기 저기서 생겨난다해도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들이 언약의 무지개 같이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고 구원을 얻은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병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 처한다 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구원받은 사람에게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평안이 있기때문입니다.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평안과 기쁨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달라서 받아본 사람만이 아는 비밀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크고 작은 두려움과 걱정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할 힘을 가질 수 있는 비밀의 열쇠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지금같이 절실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으며 감람나무에서 기름이 나지 않고 밭에서 농작물이 나지 않으며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구원이 되시므로 내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리라.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니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나를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라"

(하박국 3:17-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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