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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하나님의 은혜를 다 잊어버리고

Updated: Jun 28, 2020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와 아론의 인도에 따라

노예생활을 하던 애굽땅에서 나온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월 15일에 애굽을 출발하여 2개월 만에 시내산에 도착했습니다.

시내산에 11개월을 머무르는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과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떠나 가데스 앞에 도착해서 그들의 목적지인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12정탐꾼 을 가나안땅으로 들여 보냅니다.


모세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하였지만

백성이 다 모세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므로 정탐꾼을 보내게 됩니다. (신명기 1:21-22)


그런데 12명의 정탐꾼들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10명이

자기들이 정탐한 땅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 백성들을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합니다. 그 땅은 우리를 삼키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봤던 사람들 모두 키가 매우 컸습니다. 그들은 거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고, 그들에게도 메뚜기 같아 보였을 것입니다." (민수기 13:31-33)


이 보고를 들은 온 회중이 소리 높여 아우성치고.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습니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우리가 이 광야에서라도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우두머리를 세우자. 그리고 이집트로 돌아가자” 라고 하였습니다.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밤새도록 통곡하고 아우성치는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성경을 보면서

출애굽 해서 시내산에 도착하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전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일 들 중 몇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중 하나는 홍해를 마른 땅같이 건너간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아온 바로의 군사들앞에서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홍해의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되어

이스라엘백성은 홍해를 건너갔고 그들을 쫓아오던 바로의군사들에게는 바닷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다 덮어버렸습니다.


그 다음은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 백성이 마실 물이 없음을 원망하자

모세를 통해 반석을 쳐서 물을 내셨습니다.


그 다음은 마라에 이르러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했을 때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정착할 땅에 이르기 전까지

사십 년 동안 아침마다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였습니다. (출애굽기 13:21-22)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다 잊어버리고,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일과 가나안 원주민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통곡하고 아우성을 친 것입니다.

그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민수기14:11)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한 그들의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광야로 방향을 돌이키게 하시고 애굽에서 나온 후 40여년 동안 광야를 돌아다니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도 때때로 힘든 상황들이 자주 생깁니다.

물이 없어서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 되면 원망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홍해와 같은 불가능과 깊은 절망의 상황이 생길 때 통곡하며 원망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목이 말라 물을 찾다가 겨우 찾아낸 물이 쓴 물 이어서 마시지 못한다면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듯이 우리도 원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처럼 어려움과 위기를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것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지 모르지만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힘든 역경과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인과 불신자의 차이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제적인 위기와 직장의 문제,

가족간의 불화와 배신 그리고 육신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당할 때에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로 우리를 보호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세월 동안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왜 그리 쉽게 잊어버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조용히 돌이켜 보면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지키시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여기까지 와있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항상 강하고 똑똑하기만 할 것같은 우리이지만

어느 순간 어느 때에 한없이 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질그릇같은 우리가 아닙니까?


우리에게 어떤 나쁜 상황이 생기면 우리는 원망과 불신앙의 자리를 선택할 수 도 있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을 믿고 신뢰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불신앙의 길을 선택해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원망하며

자기의 뜻대로 행한다면,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시간을 낭비하며 또 다른 어두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가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신앙을 버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길을 선택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두신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승리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실 것 입니다.



고린도전서 10:7-11 에서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의 출애굽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여러분 중에 우상 숭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러분은 그들처럼 우상 숭배하지 마십시오. 성경에 "백성들이 앉아 먹고 마셨으며 일어나 춤을 추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상들 중에 간음한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들처럼 간음하지 맙시다. 그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또 우리 조상들 중에는 주님을 시험하다가 뱀에 물려 죽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주님을 시험하지 맙시다.

조상들 중에는 불평을 늘어 놓다가 멸망시키는 천사에게 멸망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불평하지 마십시오

이 모든 일들은 우리 조상들에게 본보기로 일어난 일들이며,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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