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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Updated: Jun 28, 2020

저의 두 딸이 초등 학생이고 막내아들이 유치원을 다닐 때 저의 건강에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 때 불안한 마음으로 시장에 가서 아이들의 옷과 신발과 학용품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내가 챙겨 주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이것 저것 많이 사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던 소소한 일상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이었던 것을 깨닫고,

그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지속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기억도 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셔서 오늘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때의 위기를 격은 후로는 저는 늘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건강도 어느 순간 우리를 떠나갈 수 있고 ,

내 것이라고 잘 모아둔 물질도 없어질 수 있으며,

부부가 헤어질 수도 있으며,

예기치 않은 사고와 재앙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저는 자주 생각을 합니다.


그 뿐 아니라 몇 년 전에 땅이 흔들리는 지진을 경험하고 나니

베드로후서에 기록된 대로 하늘이 큰 소리를 내며 사라지는 때가 온다면 얼마나 두려울 것인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뒤로 미루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지만 주님의 날은 도적같이 갑자기 올 것입니다. 하늘이 큰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이 불에 의해 녹을 것입니다. 또한 땅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도 불타 버릴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9-10)

지금 온 세상이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때문에 두려움에 떨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저도 뒤 늦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마켓에 갔다가 텅 빈 진열장을 보고

두려움의 실체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누가 막아줄수 있을까 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보지만

정부도, 병원도, 약품도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막막한 현실에 우리가 처한 것 같습니다.


온 세상이 불안과 공포로 갈 곳을 모르고 방황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주세요!

주님, 우리를 도와주세요!

예수님, 우리를 이 어려움에서 건져주세요!


고난 중에 눈을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우리는 복 있는 사람들 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46:1-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가라사대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마태복음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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