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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Updated: Jul 21, 2019

미국에 이민 와서 초기에 제가 세탁소에서 잠깐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근처에 있는 Doctor’s office 에서 일하는 백인 Doctor 께서 의사 가운을 세탁하러 세탁소에 가끔 들렸습니다. 저는 그 의사 가운에 tag 를 붙이고 bagging 하면서 늘 기도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딸의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을 내가 만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병원에 잠시 입원해 있을 때 백혈병으로 누워있는 아이들의 병동을 보면서 저의 세 자녀 중에 한명은 의사가 되게 해주시기를 소원하는 서원 기도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도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 당시 우리의 형편과 상황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SAT 학원도 보내기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겨우 한 두 달 다녔습니다. 얼마 후 SAT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SAT 모의고사 점수를 보고 나서 그 선생님이 내린 평가는 학교 성적은 좋지만 SAT점수 때문에 우리가 가기를 소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는 힘이 들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기를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날 저녁 딸과 저는 낙심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하였고 그 선생님이 말한 기적이 일어나서 소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여러 번의 exam을 고생스럽게 pass 하고 여러 과정들의 공부를 힘들게 마친 후

마침내 저는 딸의 이름이 수 놓아진 의사 가운을 제가 만질 수 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무엇을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에 합당한 선한 뜻을 품고 기도하고 포기 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열심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낙심이 되고 주저 않고 싶을 때가 있어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로 말미암아 소원하며 기도하는 일들은 결국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소원이 이루어진 후에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후에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서 겸손한 마음으로 그것을 실천하고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고린도후서 4장을 보면 “우리가 이 보배를 질 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질그릇 이기때문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보배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질그릇 같은 삶의 주인으로 모시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기도하고 낙심하지 아니하면 기적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답답한 일을 당하고, 거꾸러져서 망할 것 같은 두려움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발아래 엎드려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기도하는 주님의 자녀들에게는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는 말씀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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