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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성령충만이 답입니다


한해의 끝이 보이는 몇 날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면서 그리워 지는 것이 있습니다.

산안개가 자욱한 이른 새벽에 찬물로 세수하고 기도원 마루바닥에 엎드려 기도하던

그 날들이 그리워 집니다.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첫날을 기도로 보내고 기도로 맞이하려고

일상을 뒤로하고 기도의 자리를 찾아가던 날들이 그리워 집니다.

그때는 주여! 하고 외치기만 해도 눈물이 나고 기도가 터져 나와 울면서 기도하다

성령충만을 받고 불같이 역사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했었지요,,,


이번주에는 한해를 마무리하기위해 작정하고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눈물이 흐르고 간절한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나의 허물과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에 감사하고

기도줄이 닿아 있는 사람들과 기도제목들을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사도행전 4장에는 베드로와 요한이 백성들에게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설교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설교를 들은 사람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갖게 되었는데,

그 수가 오천 명 정도나 되었습니다.


이일로 마음이 편치 않았던 유대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서 앞에 세워 놓고

"도대체 너희가 무슨 능력으로, 또 누구의 이름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라며 심문을 하고

절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 중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느 것이 더 옳은 것인지 한번 판단해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 통치자들에게서 풀려나자,

동료들에게로 가서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해 주었습니다.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소리를 높여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제 그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을 굽어 살피소서.

또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주님의 손을 펼쳐 병을 낫게 해 주시며,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적을 행하소서."

(사도행전 4:29,30)


제자들이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렸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때에 두려워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가 버렸던 베드로와 제자들의 모습은 간데없고

이렇게 담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령 충만’ 때문이었습니다.

성령충만이 그들을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사도행전 1:4,5)


사람이 바뀌는 것은 참으로 힘든일입니다.

우리의 삶의 태도와 생각이 바뀌는 것 또한 힘든일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꾸는 것은 힘든일이지만

성령이 감동감화 하시면 사람이 바뀔수가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생각이 바뀌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대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됩니다.

고난 가운데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것을 헤쳐나갈 힘을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고 대면하여 이길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그것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조차 못했던 하나님의 계획속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성령충만을 받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앞으로 나갈수 있는 길이 보이고

그 길을 갈 수 있는 힘도 공급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충만이 답입니다.


오순절이 되어 제자들이 다락방에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전심을 다해 기도하면 우리에게도 성령이 임하실 것입니다.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가난과 실패로

질병과 고난으로 메말라 버린 우리의 심령이,

편안함과 성공으로

무관심과 불신앙으로 굳어져 버린 우리의 심령이,

성령의 단비로 적셔지고

성령의 불로 뜨겁게 불타오르도록 기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모두 성령충만 받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빈 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이 약속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새찬송가 183장. 빈 들에 마른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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