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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들은 살펴보면,

소경을 보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시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5)

그리고 갖가지 질병과 고통으로 앓는 모든 환자들과 귀신 들린 사람들과 간질병 환자들과 중풍병 환자들을

고쳐 주셨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는 표적도 보이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옛날이나 지금이나 ‘기적’ 이라고 부릅니다.

‘기적’ 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예수님께 직접 병고침을 받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은 얼마나 놀라고 기뻐했을 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이 모든 것을 직접 눈으로 본 제자들은 이런 위대한 스승의 제자라는 사실에

얼마나 가슴이 뛰었을까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수난을 받으시기 얼마 전,

제자들에게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해 주시던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간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세상에 남아있는 제자들은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환난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것보다는 사랑과 소망과 평안과 기적에 대해 이야기 하셔야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이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동안

환난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속에서 늘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환난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

그러나 뜻하지 않는 사건과 상황가운데서 우리의 마음이 불안해지고 낙심이 될 때,

우리의 몸이 심하게 아플 때 , 가난으로 인해 살길이 막막해 지는 환난을 당하며 삽니다.


환난을 당할때면 우리는 당연히 기도를 합니다.,

예수님이 내 문제를 속히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해도 그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마음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런 갈등속에서 어떤 사람은 불평과 원망을 하며 자포자기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그것을 이겨보려는 수단으로 술과 마약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시편 23편의 말씀같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그 골짜기를 지나서 결국에는 푸른 초장에 도착할 것 입니다.


근심과 걱정 그리고 두려움으로 가득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그 골짜기를 지나고 나면 볼 수 있는 소망과 평안의 축복을 우리가 볼 수 없도록 가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환난을 당할 때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용기를 가지고 안심하라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겁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었다고 하신 말씀에서 ‘세상’ 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탄의 세력을 이기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망할 만한 일이 생기니까 당연히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우리는 낙심할 만한 일들이 생기니까 당연히 낙심합니다.

어쩌면 모든 원망과 불평과 낙심은 타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망하고 낙심하다가 우울증까지 생기게 만드는 존재의 뿌리를 찾아가 보면 그 끝에서 사탄이 서 있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우리로 하여금 원망하게 하고 불평하며 내 욕심대로 살도록 우리를 끌어 당깁니다.


우리를 파괴하고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드는 사탄에게 져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가운데 주저앉아 버리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 그 음침한 골짜기를 담대히 지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성도의 복된 길을 가야할 것입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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