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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세상이 뒤집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Updated: Oct 12, 2020

나에게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얻으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게 됩니다.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의 눈은 먹을 것을 향할 것이고,

병들어 죽게 된 사람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집중하며,

부와 권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돈과 권세를 얻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가지고 싶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그것을 소유하고 나면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부분에 부족함을 느끼고 그것을 채우려고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이 인생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필요한것을 얻고, 병든 것을 치료받고, 평탄한 삶을 살기 위해서

사람마다 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먼저 기도를 하게 됩니다.


저는 인생의 여러 가지 상황과 사건 속에서 늘 기도하며 살아 왔지만

가장 힘든 때는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에 침묵하실 때 입니다.


아무리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이 잠잠하시면

우리는 모든 문제와 고통스러운 상황들 속에서 두려워하며 방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고통 당할 때,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실패할 때, 절망의 구덩이로 빠져들어 갈 때

당연히 하나님께서 그 모든것으로 부터

우리를 순식간에 구해 내실것을 기대하고 믿지만

그렇게 해주시지 않고 우리를 계속 어려움속에 두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

우리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아브라함은 부유한 족장 이었지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아내 사래가 자식을 낳지 못함으로 인해 상속자인 아들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은 사회적인 수치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말했습니다

“주께서 나에게 자식을 주시지 않았으므로 내 집안의 종이 내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네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며 네 몸에서 태어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하시고 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쳐다보고 별을 세어 보아라. 네 후손도 저 별들처럼 많을 것이다." (창세기 15:4-5)


그러나 그 후 10년이 지나고 사래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려웠던 사래는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을 하고

그녀의 여종 하갈을 통해 아브람의 아들을 얻게 하는 실수를 하였습니다.

아브람은 그 아이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지었는데 그때 그의 나이는 86세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아브람이 99세가 되기까지13년의 시간에 대한 기록이 성경에는 없습니다.

아마도 그 시간동안 아브람은 이스마엘을 통한 기쁨도 얻었지만

그의 가정에는 갈등과 불화가 있었을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침묵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힘든 것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리다가 지쳐서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확신하지 못한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 앉아 버리기도 하고

우리의 고집과 방식대로 무작정 일을 처리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시간을 구체적으로 안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래와 같이 잘못된 판단과 실수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실수와 조급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창세기 21장을 통해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보살펴 주셨고,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사라는 임신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예정된 때에 100세가 된 늙은 아브라함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이 이름을 이삭이라고 지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으니 이 일을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가끔 지나간 세월과 시간을 돌아 봅니다.

그때마다 후회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일들도 참 많습니다.


그러나 지나간 과거의 실수와 부족함속에서도

주권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나와 우리의 시간속에 끊임없이 함께 하셨다는것을 발견하고

또 다시 그 은혜의 보좌앞에 엎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고난에 대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여러가지로 해석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깊이 생각하며

각자가 회개하고 근신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우리 모두의 실수와 죄와 어리석음이 여기 저기에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과거의 실수와 죄를 한탄하며 절망하여 넘어질때까지 버려두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온 세상을 이끌어 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한량없는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그분을 신뢰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염려하지 않고

세상이 뒤집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시간과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성경속의 믿음의 선조들이 우리를 향하여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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