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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아픈 사랑


많은 사람들이 받고 싶어하는 것 중에 가장 아름답고 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일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다는 것같이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홍수가 나면 가장 귀한 것이 마실 수 있는 생수라고 하였듯이

온통 사랑 이야기가 가득한 세상에서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을 찾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자주 변하고 조건적이고 감정적이며 이기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울고 웃고 살아갑니다.


저도 지나온 시간 속에서 낙심하고 슬퍼했던 때를 돌이켜 보면

여러가지 사건과 어려움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사랑을 받지 못한 허전함 때문에 더 고통스러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배려해주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감싸주는 부모와 가족을 가진 아이들은

가난해도 병이 들어도 웃을 수 있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랑과 배려 속에는

물질과 명예와 돈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신비한 힘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을 힘입어 아이들이 존귀한 사람으로 자라나고

그 사랑 때문에 가정이 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락하고 병든 세상은 많은 사람들을 유혹과 죄에 빠지게 만들어서

진정한 사랑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사랑받지 못해 갈등하며 괴로워 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레아는 야곱의 부인이었으나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녀의 동생인 라헬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레아는 보기에 아름답지 않았고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9장에 기록된 말씀을 보면


레아는 “ 여호와께서 내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시고 아들을 주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지었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받지 못하였고


그 다음 아들을 낳고 “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을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시므온 이라고 지었고,

셋째 아들은 낳은 후에는

“내가 남편에게 세 아들을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그가 나에게 애착을 느낄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레위 라고 지었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는 한 사람이 사랑을 받으려고 애쓰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그러나 더 마음이 아픈것은

그렇게 애를 써도 사랑을 받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측은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드디어 사랑 받지 못하는 불행을 넘어서는 자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녀가 다시 아들을 낳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여호와를 찬양하리라” 하며 그 이름을 유다 라고 지었습니다.


그녀는 더이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고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것을 발견하고

괴로움과 갈등을 던져버리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게 됩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창세기 29:35)


마침내 그녀는 삶의 소망을 남편과 자녀에게 두는 자리를 벗어나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삶의 변혁을 맞이하게 된것입니다.


성경은 말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모두 사랑이 없어 냉랭 해지고 계속되는 질병과 가난과 전쟁으로 고통 당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많은 고난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 때에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돈만 사랑하며,

뽐내고 교만하며,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 되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1-2)


이제 우리 중에

부모와 가족들에게 사랑 받지 못해 상처받은 자녀들이,

남편과 아내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아 상처 받은 영혼들이,

일터와 공동체로부터 존중 받지 못하여 소외되고 상처받은 마음들이 있다면


지금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와서 괴로움과 외로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에 소망을 두는

삶의 변혁이 일어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해 주어야 할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그들의 상처받은 영혼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더 많이 사랑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1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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