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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어렵다고 믿음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의 종말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으며

천국과 지옥이 존재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신 성도님들은

비행기 소리만 들려도 예수님이 재림 하시는가 하고 마당으로 뛰어나가

하늘을 바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은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의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핍박과 고생을 견디고 살아오셨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재림의 때가 되면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내려오시고

모든 사람들이 구름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요한계시록 1:7)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태복음 24:31)


우리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과 천재지변은 온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고난은 우리 모두가 같이 겪는 것이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비켜가지는 않습니다.


출애굽을 위해 애굽땅에 흑암의 재앙이 내릴 때 이집트의 모든 땅에는

삼 일 동안 캄캄한 어두움이 뒤덮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저는 출애굽기를 읽을 때 마다 마음이 들떠서 그 장면을 상상하고 그려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재난과 고난은

그리스도인도 불신자도 같이 겪으며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과 불신자는 삶의 여정은 어떻게 다른것인가,

이런 고민과 갈등을 하다 보면 기도의 열심이 식어져 버리고 믿음의 푯대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의 과정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며

무엇을 이루시려고 하는 것인지 깨닫지 못하니

이런 고민도 하고 낙심도 하게 되는것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한가지는

세상에서 당하는 성도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어떤 일을 이루어 나가시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그 일이 어떤것인지는 믿고 기다리면 알게 되는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시고

우리의 과거와 오늘과 미래를 오가며 역사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과거와 오늘 이 순간만 알 수 있으니

깊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믿음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간과 공간속을 두루 다니시며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십니다.

때때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반항하고 싶은 상황이 생기더라도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믿음' 일것입니다.

믿음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분과 지위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습니다.(하박국 2:4)


저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마르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모토가 된 말씀으로

인간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의미로 좁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을 읽으면서

의인의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과

고난을 참고 기다리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의인의 믿음'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난 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과 은혜를 믿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불평과 낙심 뿐일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을 넘나드는 고난의 파도는 높고 밤은 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예수 안에 있는 우리의 인생은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지 않으며,

실패가 오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며,

무력해지고 소망이 사라져도 낙심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루 하루를 씩씩하게 살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주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저는 깨달았습니다. (욥기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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