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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우리를 친구라 불러주시고

Updated: Oct 31, 2020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모든 일에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한 욥에 비해

요나는 하나님께 화를 내고 싫어하며 ‘제발 나를 죽여주십시오' 하고 하나님께 반항 했던 선지자이었습니다.


요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은혜를 선포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자기 뜻과는 맞지 않아서 반대쪽에 있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왜냐하면 앗수르는 그 당시 북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적국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는 이스라엘 백성들만 받아야 한다는 편협한 생각과

앗수르가 죄로 말미암아 멸망한다면 더 잘된일이라고 생각한 요나는

죽을 각오를 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요나가 탄 배는 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보내신 큰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요나가 "나를 바다에 던져 넣으십시오.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 질 것입니다.

나 때문에 이런 큰 폭풍이 몰려 왔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위해 여호와께서는 큰 물고기를 준비하셨습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있으면서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내가 고통 중에서 여호와께 기도했더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죽게 되었을 때에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목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요나서2:2)

3일 후 여호와께서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나오게 하시고 두 번째로 요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는 멸망한다!"라고 외쳤습니다.

이에 니느웨 왕과 백성들은 금식을 하며 여호와께 힘껏 부르짖어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이 하는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바꾸셔서

그들에게 내리기로 작정 하셨던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이에 요나가 하나님께 화를 내면서 성 밖으로 나가 성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 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박넝쿨을 자라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그 그늘 때문에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새벽녘에, 하나님께서 벌레 한 마리를 보내셔서 그 나무를 시들게 하였습니다.

요나는 뜨거운 햇볕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 나무 때문에 화를 내는 것이 과연 옳으냐?"

요나가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죽고 싶도록 화가 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키우지도 않았으며 하룻밤 사이에 났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말라 죽은 그 박넝쿨도 측은하게 생각하였다.

하물며 옳고 그름을 가릴 줄 모르는 사람이 십이만 명도 넘게 살고 있으며,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저 큰 성 니느웨를 내가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느냐?" (요나서 4:9-11)

저는 요나서를 읽으면서

나에게 불편한 일이 생기고 어려움이 닥치면

지금까지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쉽게 잊어 버리고

화를 내고 불평하는 저 자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내 것이라면 박 넝쿨 하나라도 아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족과 이웃에 대해서는 자주 무관심하고

마음에 맞으면 사랑하고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내는 우리의 모습은 바로 요나의 모습과 같습니다.


저는 제자가 되기 위해 성경 공부를 하고 봉사를 할 때 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존귀하게 여겨 주시고 사랑하시고 친구라고 불러 주신

그 사실이 마음 깊이 느껴지고 알아졌을 때

사랑도 할 수 있고 용서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아버지에게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요한복음 15:15).

우리 모두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친구라 불러주시면서 보여주신 친구의 모습은

서로 존중해 주고 사랑해주고 배려해 주는 것입니다. .

“친구” 의 개념은 모든 인간 관계에 적용되는 삶의 근본 원리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한 개인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진정한 제자의 삶을 살려고 한다면

부모와 자녀의 관계, 부부간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가

진실한 친구같이 배려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을 때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화를 잘내고 상대를 무시하고 무례하게 대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위해주고 배려해 주는 친구같은 마음이 없다면

그들의 관계는 언젠가 금이 가고 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것이 부부이든 부모와 자녀이든 가족과 이웃이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하는 마음과 따뜻한 눈빛과 손길일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친구라고 불러주셨듯이

전화로 하든지 편지로 하든지 찾아가서 만나든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이 시작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1서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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