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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요한복음 21장에서 사도행전으로

Updated: Jun 18, 2023


이전에 기도원이나 철야기도에서 많이 불렀던 복음찬송 중에 '살아 계신 주'가 있습니다.

‘살아 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갈 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이 찬송을 부르면서 기도를 하면 성령의 은혜가 충만 했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삶의 현실을 새롭게 바꾸어 주시고 도와 주실 것을 믿고

일상으로 돌아가보면 여전히 변함없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현실은 기쁨보다는 갈등이, 웃음보다는 불안이 ,

소망 보다는 걱정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갈등과 불안과 걱정은 세월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인생길 여기 저기에 숨어있다가 지금도 여전히 불쑥 불쑥 나타납니다.


제가 처음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주님으로 영접 했을 때

나를 창조하시고 내 인생을 맡아서 인도해 주시는 신을 찾았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제가 듣고 믿은 것은

예수를 믿으면 복을 주시고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고난과 시험이 온다 할 지라도 히브리서 2:18 말씀대로

주님이 도와 주실 것이니 넉넉히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브리서 2:18)

그러나 그 자신감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그 자리에 낙심과 불안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려움속에서 아주 엎드러지지 않고 견딜수 있었던 것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더 많이 의지하게 되고

예수님의 고난의 신비를 깨닫게 되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성령님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주에 베드로에 대해 묵상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베드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하였습니다.

또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날에 믿은 사람의 수는 삼천 명이나 되었다고 사도행전 2장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성령의 역사를 보면서 그러한 기적과 성령의 역사가

지금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사도행전 2:38,41)


저는 사도행전의 베드로 보다 요한복음 21장의 베드로에 대해 자주 묵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잡혀서 결박 당하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 갔을때

베드로가 그 집 마당에 들어갔다가 사람들이 베드로를 알아보게 되자

예수님을 세번 부인하게 됩니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마태복음 26:72)


“다른 모든 제자들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고

장담하던 베드로였지만

힘없이 끌려가는 예수님을 보고 실망하고 당황하여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지 않겠습니까,,,


그 베드로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른 새벽에 디베랴 호숫가에서 만나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여라."(요한복음 21:15)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은 무너져버리고

무능함과 부끄러움만 남은 베드로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중에는

디베랴 호숫가의 베드로처럼

무능하고

부끄럽고

실패하고

포기하고

체념하신 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사랑의 부름에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시는 오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신 소명의 자리로, 가정으로, 교회로

다시 보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요한복음 21장에서 사도행전으로 보내시기를 원하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사도행전 3:6)

https://www.hellosisterm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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