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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Updated: Oct 24, 2021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행복을 느끼게하는 일보다

불안하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들도 있습니다.


어느 여름날 멀리서 들리는 천둥소리끝에 비가 내리는 산속의 풍경은

고단한 마음에 쉼을 주며,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 소리가 들리는 가을의 산길은

혼자라도 외롭지 않은 따뜻한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릴 때 새학기가 시작될 때 마다 사주었던

크레용의 아름다운 색깔과 향기가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중에 평탄한 삶을 사시는 분들은 행복한 시간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실패와 고난으로 고통스럽고 불안한 인생을 살아가는 분들과

외롭고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행복이 지난 추억 속에 남아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과 직장의 실패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고 ,

가정과 인간관계가 금이 가서 깨어져가고,

때로는 병이 들어 낙심의 구덩이에 빠져 있을 때

다시는 좋은 날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은 우리를 더 낙심하게 합니다.


저는 가끔 정상적이지 않은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이야기 해주고 손잡아주고

끝없이 기다려주는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그 아이들은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저의 아이들은 이제 장성 하였지만 상황이 어떠하든지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때로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불편할 때가 생기기도 하지만

끝까지 기다려 주며

기도를 멈추지 못하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 인생을 다 맡기고 의지해도 싫다 하지 않고

지금 내 모습 이대로 누가 나를 끝까지 사랑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답은 바로 하나님 이십니다.

요한복음 3:16 말씀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못나 보이면 열등감에 빠지기도 하고

우리의 부모와 가족들은 우리를 잊을 때가 있을지라도

인생의 고비 고비 마다 끊임없이 나를 도우시고 함께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실수하여 미끄러지고 곁길로 갈 때에도

죄를 짓고 멀리 멀리 가서 처량하고 곤할 때에도

돈과 명예를 좋아하고 헛된 것을 쫓아 다니며

세상과 하나님을 같이 섬기는 어리석은 자리에 있을 때라도

기다려 주시고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는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배워

우리도 아들과 딸을 기다려주고 사랑하며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나서에서 하나님이 아끼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 일어나 저 큰 성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을 향해 외쳐라.

그들의 죄가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하셨습니다 .

하나님은 니느웨 사람들을 아끼시고 회개하기를 원하셔서 기다려 주셨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이 하는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바꾸셔서

그들에게 내리기로 작정 하셨던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요나서 3:10)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시기 보다 용서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매우 못마땅히 여겨 화를 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못마땅하고 화가 나지만

하나님께서 아끼시고

회개 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 곁에 있는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이사야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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