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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인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질문은

살면서 마음이 고달프고 힘들 때 해보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사랑으로 산다고 하고, 어떤 분은 돈이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하고,

어떤 분은 인생을 즐기며 기쁘게 살아야 한다고 하실 겁니다.


어쨌든 우리는 넉넉하고 편안한 삶을 추구하며 매일의 시간과 공간을 살고 있습니다.

육신의 삶을 외면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지라

살다 보면 슬픈 일도 생기고 두려움도 밀려오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인생이 가져다 주는 두려움과 분노와 실패가 있을지라도

그것 때문에 완전히 넘어지거나 낙심하지 않고

어두움의 장막을 걷어 제치고

또 다른 인생의 장을 열어 나가는 비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묵상하며 고민하는 말씀 중에 하박국 3장이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이전에 저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없던 기쁨도 생겨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런 상황속에 들어가게 되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친 것은

저의 착각이고 외식 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 묻습니다.

"어찌하여 저 악한 백성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며,

악한 백성이 의로운 백성을 쳐서 이겨도 잠잠히 보기만 하십니까?"

이에 대해 하나님은 대답하십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2: 4)


여기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 있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또한 주실 것을 믿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나님께서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꽃도 이렇게 입혀 주시는데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혀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이런 것들은 모두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애써 구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마태복음 6:30-32)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걱정하는 삶에서 벗어나게 하신다고 말씀 하셨으니

우리의 삶에 더 나은 환경이 주어질 것을 기대해 보지만

현실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어려움과 고난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겨져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인생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점차 하나님을 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어떤 조건 때문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외로움과 피곤함과 걱정근심으로 약해진 우리가

인생의 파도를 넘어갈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게 된 후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살아온 인생길을 되돌아 보며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시고,

앞으로도 함께 하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을 웃음으로 시작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자. 애써 주님을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호세아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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