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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나의 주권을 포기할 때

Updated: Jun 28, 2020

마태복음 19장에는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만난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그 청년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왜 선한 것에 대하여 내게 묻느냐?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뿐이다.

영원한 생명을 얻고 싶다면, 계명을 지켜라."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어떤 계명을 지켜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 하지 마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금까지 다 지켜 왔습니다. 그 밖에 제게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마태복음 19장,마가복음 10장,누가복음 1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청년은 어릴때부터 율법이 정한대로 기도하고 그리고 율법학자들이 가르쳐주는대로 영생을 얻기 위해

율법을 암송하고 규율을 지키며 살아온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많은 재물이 주는 안락함을 누리며 안정된 생활을 사랑하며 살아왔지만

영생에 대한 완전한 확신이 없음에 대해 고민했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저는 소유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면서 설교와 성경 공부를 통해 계명들을 배웁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성경을 읽고 여러 기도모임을 참석하여 기도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부자청년에게 말씀하셨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계명들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내 힘으로 안되면 기도하고 때때로 회개하며 신앙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계명들을 다 지키며 사는 믿음의 단계를 지나고 나면

우리에게 새롭게 부딪혀 오는 또 하나의 중요한 issue 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가진 것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것들에 대한

소유권에 대한 문제입니다.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성경을 배우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헌금하며 교회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도의 교제에 열심을 내는 것들입니다.

이런 일들을 잘 실천하는 기독교인이 되고 나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소유권” 의 문제가 있습니다.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거나 죽음 앞에 서게 되면

나의 생명의 소유권이 나에게 있지 않고 100%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나의 주권을 포기하는 소유권 이전이 있습니다.


사업이나 직장의 문제가 나의 능력과 뜻대로 되지않고 실패하고 망하게 되면

나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주던 사업과 직장에 대한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고

나의 주권을 하나님께 이전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가정이나 자녀에게 문제가 생겨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간다면

자녀와 가정문제에 대한 주권을 나에게서 하나님께로 이전하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 여러분의 길을 맡기고 그분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시편 37:5)

예수님은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이 청년을 재물과 예수님의 사이에서 세우고

선택을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느때 어느 시점에서 우리를

예수님과 재물,

예수님과 권력,

예수님과 나의 생명,

예수님과 내가 사랑하는 것들 사이에 세우고 선택을 하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부자 청년처럼 재물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근심하며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소유권과 주권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로 방향을 바꾸어 갈것인지,,,

그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죽음이나 육신의 큰 질병 앞에 서게 될 때,

실패와 실수 앞에 서게 될 때 ,

사랑하고 의지하던 것들이 다 사라져 버리는 상황 앞에 서게 될 때,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며 나를 만드신 창조주 이시고

나는 다만 생명과 삶을 맡아서 살고 있는 착하고 신실한 청지기 임을 인정하고

나의 주권을 완전히 포기할 때 우리는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로서 입문하게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어떤 사람의 가는 길을 기뻐하신다면 그 사람의 발걸음을 굳게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비틀거릴지라도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3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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