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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좁은 길 외로운 길


우리는 모두 시간이라는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을 살아 갑니다.

우리가 행복해하든 고난을 당하든 그것에 상관없이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내일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편안하고 아름다운 꽃 길을 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추운 메마른 광야 같은 인생길을 걷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 잠시 멈추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 보면

좋은 일, 나쁜 일, 후회스러운 일, 행복했던 일들이 있지만

우리의 인생길에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신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발견하고 깨달은 사람은

고난 당한 과거의 사건 속에서

사람들을 원망하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던 것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속에서도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원망과 불신앙의 옷을 벗어버리고 빛 가운데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

우리가 고난 당할 때에도,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에도 그 길에는 주님이 함께 하셨고

우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들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17-19)


극심한 고난 중에서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함으로

형통한 삶을 살았던 한사람이 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형들의 미움을 받아 17세에 이집트 바로왕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노예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 집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보디발의 부인의 유혹을 뿌리치고 누명을 쓴채로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로 부터 그를 떠나게 하셨습니다.

하늘 같이 의지하던 아버지 야곱의 곁을 떠나게 하시고

그를 인정해 주고 집안일의 모든 것을 맡긴 주인 보디발의 곁도 떠나게 하십니다.

요셉이 모든 것을 떠나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리까지 이끌어 가신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요셉을 통해 극심한 기근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해내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려고

야곱의 아들의 자리가 아닌

세상의 높은 권세를 가진 보디발의 사람도 아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돈을 의지하고 세상의 권세를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것들이 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것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드는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곳을 우리는 광야라고 부릅니다.


메마른 광야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세상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유를 모른 채 고난의 광야를 헤매던 그 시간을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 그 사람들을 원망 하지않고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고난의 광야를 지나 하나님의 사람이 된 후에 높은 자리에 앉아

형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들이 노예로 팔아버린 요셉이 총리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는 형제들을 보고

요셉을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가 그동안 힘들고, 어렵고, 외로운 좁은 길을 걸어 왔지만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요셉을 먼저 그 곳으로 보내신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세기 50:19-20)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사랑안에 있습니다.

우리의 실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은혜로 덮어졌습니다.


요셉은 형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고 그들에게 버림을 받는 쓰라린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가 만나는 사람들을 섬기고 소중히 여기는 겸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내 곁에 늘 있어주는 사람들과

지난날,

소중함을 모르고 사랑하지 못하여서 어긋나버린 사람들과

사랑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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