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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살다보면 피곤한 일상생활속에서 육신이 지치고 마음과  영혼까지 고달플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많은 분들이 시편 23편에서 새로운 힘과 위로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1절 말씀에서 부터 막혀서 힘이 들때 가 있습니다.

여기 저기에 부족한 것이 눈에 보이고

채우고 싶어하는 인생의 그릇들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외로움을 채우려고 친절과 사랑을 베풀고 양보를 하며 살아도 그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고

문득 주위를 둘러 보면 아무도 없고 결국 혼자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해 보려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살아보아도 여전히 두려움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요즘같이 살기 힘든 시기에는

쉴만한 푸른 풀밭과 잔잔한 물가보다는  험한 골짜기를 만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시편23편을 깊이 묵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는 말씀을 읽을 때

성령의 감동하심을 새롭게 받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인생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말씀이며

여호와의 선하심과 사랑하심이

내가 죽는 날까지 나와 함께하실 것을 믿는 근거가 되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편 23:1,4)

 

베드로의 이야기

우리에게는 싫어도 좋아도 어쩔수 없이 감당해야할 일상과 일터와 사람들이 있고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도 있습니다.

그것이 좋으면 다행이지만 싫어지거나  감당하기 힘들어지면

그것들로 부터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직장과 사업을 바꾸어 보기도 하고,

사람들과 헤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세상을 혼자서 감당한다는 것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도 의지해 보고, 물질과 권세도 의지해보고,  종교도 의지해 보지만

그것에서 완전한 답을 찾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구원의 길이 되시고 진리와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은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다 더 깊은 의미와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의미와 무게를 베드로의 이야기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어 보실때

 베드로는 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16:16)


여기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아), 구원자라고 고백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예수님께서 붙잡혀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갈 때

한 여종이 베드로를 향해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베드로는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고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마태복음2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하시자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다른 모든 제자들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마태복음 26:33,34)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사명의 장을 떠나

갈릴리 호수의 어부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로 가셔서

베드로를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명을 주셨습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세 번씩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기 때문에 

베드로는 거의 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을 먹여라.”

(요한복음 21:17.쉬운성경)

 

우리의 끝은 어디입니까,

멋있는 신앙고백을 했을 때 입니까,

두려움에 눌려 예수님을 무시하고 모른다고 할 때 입니까,

낙심하여 다시 갈릴리 호수로 돌아가 버린 때입니까,

아니면 갈릴리 호수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난 때 입니까,

우리의 끝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모든 시간과 공간속에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든지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든지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포기하지도 않으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제가

이 말씀을 믿고 걱정 근심을 다 떨쳐 버리시고

주님께 나아가 새힘을 얻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새찬송가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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