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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지난 몇 주 동안 쉘 실버스타인이 지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옛날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날마다 나무를 찾아와 놀면서 배가 고프면 사과를 따먹기도 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소년도 차차 나이가 들어갔습니다.

나무는 소년이 가끔 올 때마다 필요한 것을 모두 주었습니다.

결국 나무는 밑동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노인이 되어 다시 온 소년은 말합니다 “나는 몹시 피곤해”.

소년의 휴식터로 밑동을 내어 줄 수 있어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정말 행복했을까,

그리고 소년은 행복했을까, 제가 보기에 그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행복을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여러가지 조건 중에 사랑이 으뜸인 것 같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람을 사랑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돈과 세상을 사랑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종교를 가지기도 하고

행복을 맛보려고 쉴 곳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살면서

어제를 벗어나 도망갈 수 없고,

오늘을 벗어나기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삶의 틀과 벽은 무척이나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고

때때로 두려움과 불안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일들이 생겨나서

우리를 놀라게 하고 고민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이 말씀 한절만 보면, 예수님께로 나가면 오로지 쉼만 있고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 쉬운 인생을 살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연이어 주시는 말씀은 주님의 멍에와 짐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29,30)


예수님께서 우리의 인생의 멍에를 함께 메어 주시니

무거운 짐이 쉬워지고 가벼워 진다는 것입니다 .

이것이 믿음의 신비 입니다.


만약 우리 중에 누군가

내가 예수님을 믿으니 모든 일이 잘되며 어려운 일은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분은 인생의 조그만 어려움도 이기지 못하고 낙심하여 넘어질 것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시험과 고난은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과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로마서 8:27,28 말씀 만큼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을까요,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말씀은

나에게 왜 이런 어려움이 있는지 지금은 알지 못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려운 모든 상황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모든 일을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루어 주실 주님을

믿고 신뢰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병들어 몸이 피곤할 때 권능의 손을 내게 펴사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온전히 나를 주장하사 주님과 함께 동거함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새찬송가 4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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