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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하나님께 속한 사람


이스라엘 백성이 종 되었던 애굽 땅에서 나올 때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과 보호하심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견디기 힘든 고난을 만나게 되면 불평하고 불순종 했던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출애굽 시키실 때 열 가지 재앙을 그들의 목전에서 행하시고

그들 앞을 가로막은 홍해바다를 가르시는 기적을 베푸시고

바닷물을 벽처럼 우뚝 세우시고 그들을 그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구름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광야에서는 바위를 쪼개셔서 그들이 흡족하게 마실 물을 주셨습니다.


출애굽기를 읽을 때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그들에게 베푸신 기적과 보호하심을 내가 받았다면

나는 불평하지 않고 감사만 하며 살수 있을 것 같은데 그들은 왜 그랬을까,,,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축복과 기적은 분명히 있었지만 그것은 지나간 어제의 역사이고

오늘은 어떤 길로 행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광야 한 가운데서

인생의 쓴맛과 고달픔을 대면해야 하고

내일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불안하고 고달픈 시간과 공간의 한계속에 갇히게 될 때

내 속에서 불순종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에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와 시내산에 이른 후

백성이 타락하여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출애굽기 24:12)


모세가 산에 올라가자, 구름이 산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로 올라가서 사십 일 밤낮을 산 위에 있었습니다.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자 아론에게 몰려와서 말했습니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


아론은 백성들이 가져온 금을 녹인 다음, 그것을 틀에 부어 송아지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백성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아! 이것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신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십 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타락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으로 섬기는 죄를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출애굽기 31:1-8).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에

산에 머무는 것이 사십 일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았으므로

모세는 언제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해주지 않고 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다리는 일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들은 출애굽의 기적속에서 역사 하시던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확인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그들 못지 않게

기도의 응답도 내가 원하는 시간까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돈과 재산을 좋아하고

나를 인도할 신도 보이는 것이 좋아서 그 모양들을 우상으로 만들고

삶이 고달프고 불편한 일이 생기면 금방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저 역시 그들 중에 한사람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구원의 감격도 있고

은혜의 체험도 있고

축복을 받은 간증도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네 삶의 여기 저기서 생겨나는 어려움과

금이 가고 있고 있는 인간관계와

이미 무너져 버려 회복이 어려워 보이는 후회스러운 인생의 자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인생의 판을 뒤집어 새롭게 하시고 회복 시키시는 성부 하나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부르시는 성자 예수님 (마태복음 11:28)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고,

하루하루 주어진 그저 그런 일상을 감사하며

시험이 올 때 속상해서 울지 마시고

담대히 대면하여 씩씩하게 이기시고 넘어가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물질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사람에게 속한 것도 아니고

세상에 속하지도 않은

하나님에게 속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깊은 물을 지나갈 때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니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시키지 못할 것이다"(이사야 43:2)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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