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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보며

Updated: Feb 2, 2023


이전에 우리가 자주 하던 기도중에는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가정에서도 복을 받고 일터에서도 복을 받게 해달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신명기 28장에서 읽을 때마다 아멘으로 화답하며

복 받기를 소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뒤이어 나오는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러한 복을 받게 될 것이고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말씀을 읽으면서

순종은 어떻게 해야 하며 복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충성하고, 예배 잘 드리고, 헌금을 제대로 드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를 괴롭게 만드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십계명을 잘 지키고,

깨끗한 삶을 사는 것을 순종이라고 한다면

저는 복과 저주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사람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질병과 실패가 우리를 피해서 도망가고 슬픔과 고난이 없는 것을 복 받았다고 하고,

하는 일마다 형통하며, 소원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을 복 받았다고 한다면

지금같이 힘든 고난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현실속에서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고민을 하다가 저에게’ 형통’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 요셉이 떠올랐습니다. 창세기는 형들에게 팔려서 노예가 된 요셉의 낙심과 극심한 고통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형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39:3)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던 그가 강제로 노예가 되었을 때의

충격과 고난은 엄청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의 과정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와 함께 하셔서 하나님과 요셉 만이 알 수있는

고난을 넘어설 수 있는 인내와 소망을 주셨을것입니다.

또한 요셉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순종하며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용기와 믿음을 주셨을것입니다.

이러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고난의 과정을 지나고 나면 주어질 형통함을 바라보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과 순종이라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함께 해주시며,

우리의 발이 아주 미끄러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용기를 가지고 담대히 살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힘든 고난의 과정속에서 고민하고 한숨짓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어쩌면 인생을 산다는 그 자체가 고난의 연속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가끔 산다는 것은 참 고달프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주여! 하고 불러봅니다.

주여! 하고 부르는 그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고민과 기도가 숨어있는지

주님은 아시니

주여! 하고 자주 불러 봅니다.


지금처럼 피곤하고 고달픈 시대와 공간속에서

우리가 누구의 이름을 불러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요,,

다들 너무 바쁘고 , 각자 자신의 짐을 지고 힘들게 걸어가니

다른 사람의 무거운 짐과 아픔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의 부요함을 지키고 인생을 즐기기 위해

주위를 돌아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불러도 대답 없는 헛된 이름들을 부르지 말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 앞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곁에 다가온

가난과 외로움과 어려운 일들때문에 낙심하고 속상해서 울지 마시고

부딪혀서 당당하게 이기고

소망의 자리로 나가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것이 우리가 형통해지는 길이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주시는 형통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미끄러진다고 외칠 때에 주의 사랑이 나를 붙들어 주셨으며

내 마음속에 걱정이 태산 같았을 때 주의 위로가 내 영혼을 즐겁게 하였습니다”(시편9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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