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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Sister Mary

하늘로 부터 내리는 힘

사람들은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한계에 대한 절망과 스트레스를

극복해 보려고 이 곳 저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래서 돈의 힘을 쫓아 가는 사람도 있고 사회적 지위의 힘을 얻음으로

안락한 삶을 보장받으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곤고한 마음을 위로 받기 위해 남편과 아내를

바꾸어 보기도 하고 술이나 마약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잠시 동안 만이라도

해방되고 싶어하지만 그것들은 얼마 후 또 다시 찾아와서 괴롭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우리를 더욱 곤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전에 저는 요한복음 7장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이 계속 마음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마음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올 것이라고 하셨는데

나의 깊은 속마음은 여전히 곤고함으로 메말라 지쳐가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 끝에,

사람을 의지하다가 생겨버린 절망과 안락한 삶을 보장 받고 싶은 욕심이

내 마음속의 생수의 강이 흐르는 것을 막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

(요한 복음 7:37-38)


성경 말씀을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지만

걱정할 일이 생기면 당연히 걱정하고,

고생과 실패가 싫어서 안락한 삶을 추구하다가 뜻대로 안되면 불안해 하고,

나에게 도움을 줄 것 같은 사람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그렇게 살다 보니 겉으로는 예수 믿는 사람이지만

속으로는 근심과 두려움에 눌려서 살았던 것입니다.

이번 주에 저는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던 걷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묵상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불쌍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메어서 성전 문 앞에 데려다 주는 사람들의 도움을 매일 기다리며

자신이 극복할 수 없는 한계로 가득찬 슬픈 인생을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전에 들어가려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구걸을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 사람을 눈여겨 본 후에, “우리를 보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사도행전 3:6)


이 말을 하면서 베드로는 그 사람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의 다리와 발목에 힘이 생겨서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두 사람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 걷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그저 몇개의 동전을 구걸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을 통해 그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일어나 걸을 수 있는 힘을 그의 다리와 발목에 넣어 주신 것입니다.


하늘로 부터 내리는 힘이 다리와 발목에 들어가서

껑충껑충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의 모습을 그려 보면서

저도 덩달아 기쁘고 힘이 솟아 났습니다.


세상과 공중 권세 잡은 사탄은

쉬지 않고 갈등과 불안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계속 걱정하고 불안해 한다면

예수님을 믿는 자의 마음 속에서 흘러나오는

생수의 강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메마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 할지라도 하늘로부터 내리는 은혜와 힘을 받아

기도하고 찬송하며

이 고난의 시대를 넉넉히 이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중에

미래가 불안하신 분이 계신다면,

현재의 고난과 실패 속에서 도움을 구하는 분이 계신다면 ,

과거에 갈등과 문제로 깨져버린 인생을 슬퍼하는 분이 계신다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 하심을 믿고

치료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는

귀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마가복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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